누적 방문수 10,000을 기념하며

1. 감사합니다.

중복 방문을 제거하면 당연히 방문자 수는 1만명보다 작겠지만,

누군가 내가 작성한 글을 10,000번 읽어주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와 같이 개발자의 길을 걷고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스팅을 꾸준히 작성하겠습니다.

저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월 200만원을 받던 신입 개발자였습니다.

사실 개발자라 불리기도 우스운 실력이지만, 기존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개발자로 커리어를 변경한지 약 1년만에 이루어낸 성과로 나름 만족하는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부품처럼 일하는 개발자의 모습은 제가 꿈꾸던 것이 아니었고,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회사의 구조가 아닌 회사만 배불리는 구조에서 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나의 한달이 2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기에

퇴사를 하고 직접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기획한 서비스에 필요한 공부를 하면서 꾸준히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렸고,

주말에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용돈 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0개 이상의 포스팅을 작성하며 오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퇴사한지 3개월이 되었는데, 요즘은 목표를 잃은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가장 중점이 되는 생각은 내가 보내는 한달이 200만원 이상의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에 대한 질문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한다는 걸 저 스스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와 미련은 흘려보내고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는 그날까지

과거에서 배우며 현재의 시간에 최선을 다 하기로 다시 다짐해봅니다.

제 블로그를 들리시는 모든 분들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발자를 향하여, 블로그 주인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