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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22

마음 가짐에 대하여 우연한 기회로 이직제안이 왔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스스로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코딩테스트 준비를 평소에 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알고리즘을 그렇게 잘 하지 않는다는 것도, 내가 이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변명을 하자면, 현재 내가 맡은 파트의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고 배워가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더 키우고 싶을 뿐이다. 다만,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이렇게 눈 앞에서 놓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은 사실이며 이를 통해 꾸준히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욕심부리고 싶다. 일확 천금을 원한다. 운이 좋아서 쉽게 쟁취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싶다. 나보다 더 실력이 좋은 사.. 2023. 3. 28.
3년의 회고(개발자를 꿈꾸는 당신에게) 0. 시작하며 다들 안녕하시죠?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취준 당시에는 취업하면 꼭 회고록을 써야지라는 다짐을 하곤 했는데, 막상 취업을 하고보니 내가 걸어온 길이 그리 대단한 길은 아니더라구요. 그때 그런 마음을 가질만큼 열심히 했구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잠시 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고는 개발자로 취직하기까지 지난 3년의 시간을 복기하고, 개발자에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개발자가 되기까지 a) 어쩌다 3년 19년 10월에 국비교육에서 처음 개발을 시작해서 22년 10월에 취직했습니다. 따져보니 개발자가 되기까지 3년 걸렸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신입 개발자로서 기준이 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신입이라는 수식.. 2023. 1. 1.
개발자 적성, 개발자가 되는 사람들의 특징 그런건 없다. 하고 싶다면, 그냥 될 때까지 하는거다. 2022. 2. 25.
2021년 회고록 - 은은하게 달리기 1) 21년의 시작 19년 6월, 개발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래로 어느새 2022년이 되었다. 국비를 수료하니 20년 5월이 되었고, 인고의 구직활동 끝에 개발자 인턴쉽을 시작했을 때가 20년 12월이었다. 그렇게 21년을 맞이했다. 2) 21년을 돌아보며 2021년 동안 나는 다음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 3개월 간의 개발자 인턴쉽 종료(20년 12월 ~ 21년 2월) - 4개월 간의 스타트업 도전기(21년 4월 ~ 21년 7월) - 7개월 간의 카페 알바(21년 5월 ~21년 11월) - IT 대기업 도전기(21년 8월 ~ ) 위의 기록을 적고나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 꽤나 부지런히 살았구나"라며 기뻐했다. 다행이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것이. 뿌듯했다. 그 누구도 아닌 내가 그 .. 2022. 1. 1.
성장에 대한 고민 1. 개요 얼마 전, 7개월 간의 카페 알바를 마무리했다. 공부에 전념하고 싶었고, 알바를 하는 것이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여 내린 결정이었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약간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새로운 공부 계획을 짰다. 내가 계획한 하루 루틴은 이랬다. - 오전에 개발서적 읽고 정리하기 / 주말에는 정리한 것 포스팅하기 - 매일 알고리즘, 자료구조 공부하기 (매일 커밋하기) - 매일 기술면접 1개씩 준비하기 실제로 열심히 했고, 정해진 모든 일과를 끝내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고 의구심이 들었다. " 이게 내가 개발자로서 정말 성장하는 것일까? " " 성장과정이라 포장하고 취준을 숙제하듯이 하는 것 아닐까? " 2. 진짜 성장 뒤를 돌아봤을 때, 내가 하고 있던 것들은 그저 행위에 집착.. 2021. 12. 5.
급할수록 돌아가야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급하기 때문에 지름길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만, 사실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묵묵히 정도를 걷는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이다. 대기업을 목표로 준비를 시작한지 벌써 3개월차가 되었다. 내 실력은 여전히 초라하고 시간은 부족해보이고 그러나 목표는 높기에 10월, 1달동안 나는 지름길을 찾았다. 정말 다행히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나의 이런 행보를 지켜봐주는 사람들이 내가 정신차릴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기 때문이다. 사실 조금 지쳤다. 열심히 했기에 지칠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정도를 걷기로 다짐해본다. 내가 가장 기피하는 방법이 나를 가장 성장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정면돌파 하자. P.S. Thanks t.. 2021. 10. 23.
갑자기 의욕을 상실한 그대에게 한동안 꾸준히 잘 하고 있었다. 한단계 성장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의욕을 상실하게 되었다. 의욕상실의 원인은 다음과 같은 상황으로 분류할 수 있다. - 노력은 하는데 성장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우 -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지만, 이 방식을 고수하면 안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경우 - 여전히 열심히 인데, 여기서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 -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방법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 해결책은 간단하다. 지금까지 가장 하기 싫었던, 가장 기피했던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가장 고통스럽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그 방법, 지금 당신 머릿속에 떠오른 그 방법을 해야할 때가 왔다. 2021. 10. 21.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겨워 죽겠다. 매일 알바를 가는 것이 지겹다. 매일 알바가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공부하는 것도 지겹다. 언제 끝날까, 언제 실력이 오를까, 내가 할 수 있을까 엔딩을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도 지겨워 죽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알바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알바 후 카페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사장님께 감사하며 온전히 나만을 위해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 감사하며 지금 내 스스로가 이런 환경을 만들어 낸 것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그렇기에 나는 내일도 공부를 할 것이며, 그러므로 나는 반드시 실력이 오를 것이며, 결국 나는 반드시 내가 해낼 것이라고 굳게 믿고 또 믿는다. 나는 할 수 있다. 2021. 10. 6.
컴공기초 인강을 완강했다. 오늘 컴공기초 인강을 완강했다. 항상 마음 한켠 가지고 있던 비전공자 라는 열등감을 드디어 극복했다. 정말 전공자 만큼 아냐고 질문할 수 있다. 남들 4년동안 배운 걸 어떻게 몇개월의 인강으로 커버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지식을 소화하는 시간을 생각했을 때에는 당연히 몇개월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대학에서 4년동안 공부한거 다 기억하는가? 다 기억하는건 아니지만 전공자로써의 기본적인 틀과 바탕지식이 있지않은가? 나는 이번 인강을 완강하면서 그 기본적인 틀과 바탕지식을 만들었다고 확신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아직 9월이 다 가기까지 3일이라는 시간이 있다. 남은 3일동안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컴퓨터 구조 핵심 총 정리를 진행하려고 한다. 더불어, 운영체제도 복습할 예정이다. .. 2021. 9. 27.